생각서랍장2019. 5. 19. 04:33
당신이란 사람은 대체
얼마나 더 내 마음을 할퀴고 찢겨놔야
온전히 내게 올 수 있는 걸까

1년 2 년 3년이 되갈수록
단단해지는 내 심장을 느끼면서
나는 신기하기도했고
새로운 삶에 기대감과 나름대로의 행복을 찾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그.어느 날
두렵지만 너무나 달콤한 유혹에
겨우 회복한 내 심장을 걸고
위험한 도박을했다

더 아플 심장도 없을 것 같았고
다시는 그런 힘든 시간들이 되풀이 되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변한건 없다.
종이가 모두 타버려 종이의 모습대로 그 형태만
지탱하고 있을 뿐인 것 처럼
그런 종이같이 너덜거리는 심장을 갖고 돌아왔다.

뭐가 문제일까.
대체.어디서 부터 시작이었을까
정말 변할 수 없는
우리는 그냥 인연이아닌
잘못된 만남인걸까
가슴이 또 찢어진다.다시는
이런 울컥대는 느낌을 못 받을 줄 알았는데
아프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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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양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