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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0.30 그 때도 큰 줄 알았는데
  2. 2019.05.19 화끈한 덩어리가 울컥여
  3. 2019.05.19 행복의 기준
  4. 2019.05.19 울화가 치밀어오르잖아
  5. 2018.10.20 아직은
  6. 2018.10.19 가을감기
  7. 2018.09.28 이별하늘
  8. 2018.04.21 다빈치코드
  9. 2018.04.21 나빠보여
  10. 2017.12.12 마음에 꽃이 피었습니당
생각서랍장2019. 10. 30. 02:29
오랜만에
카카오스토리를 켜서 내가 쓴 일기들을 보았다. 22살 23살..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어린 나이인데
5년밖에 안지났다.
20대 후반이 되고나서부터 훌쩍 늙은 것 같다는 생각은 고작 5년 전이 22살 23살이라는 정말 피도 안마른 나이라는 사실이다.
지금도 물론 나보다 나이가 있는 분들에겐 어린나이에 무슨걱정이 많냐며
어린나이가 뭘 알겠냐며
자연스럽게 스킵하고 넘어가는 일들이 많아 괜히 혼자 분해있덩것 같은데..
5년 전인 내 모습도 일기에 쓰여있는 내 생각도 이렇게 풋풋하고 어리숙한데 어른들이 어린애 취급하는 것이 당연한게 아닑가 너무 분해하지말자. 어린 나이를 누리자 어리다면 어린줄 알고 어리좀 부리자.
나는 변한 게 하나도 없다.
아무 생각없이 놀고 즐기고 편히 잠을 자도 모자랄 20대 초반에도 지금과 같이 하루하루 아무것도 발전하지 못한 내 모습을 책망하고 채찍질하고 있더라...
그런 어린 윤경이한테 미안함을 느낀다.
그 때 조금 더 내 마음을 둬볼걸
그 때 조금 더 내게 여유를 줄걸
그 시절이 쌓여 지금 우울감이 깊어졌나보다 이로부터 5년 후에도 나는 정말 작고 순진한 윤경이의 모습으로 보이겠지..
지금부터라도 나를 둬주자
고하루하루 버티려고 고생하는 날 위해
생각만큼 못따라가는 유약한 날 위해
오늘 하루도 더 나은 삶이 되기위해
이불을 걷어차고 움직인 날 위해
오늘도 고생했다고 마음을 만져주자
나라도 그래주자
윤경아 미안해
그리고
잘해왔고 잘하고있어
조급하지말고
널 사랑해주는 사람도 여전히 있단다.
그러니까 아무것도 염려치말고 너의 길만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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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양갱
생각서랍장2019. 5. 19. 04:33
당신이란 사람은 대체
얼마나 더 내 마음을 할퀴고 찢겨놔야
온전히 내게 올 수 있는 걸까

1년 2 년 3년이 되갈수록
단단해지는 내 심장을 느끼면서
나는 신기하기도했고
새로운 삶에 기대감과 나름대로의 행복을 찾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그.어느 날
두렵지만 너무나 달콤한 유혹에
겨우 회복한 내 심장을 걸고
위험한 도박을했다

더 아플 심장도 없을 것 같았고
다시는 그런 힘든 시간들이 되풀이 되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변한건 없다.
종이가 모두 타버려 종이의 모습대로 그 형태만
지탱하고 있을 뿐인 것 처럼
그런 종이같이 너덜거리는 심장을 갖고 돌아왔다.

뭐가 문제일까.
대체.어디서 부터 시작이었을까
정말 변할 수 없는
우리는 그냥 인연이아닌
잘못된 만남인걸까
가슴이 또 찢어진다.다시는
이런 울컥대는 느낌을 못 받을 줄 알았는데
아프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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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양갱
생각서랍장2019. 5. 19. 03:34
나는 그동안 건방졌으며 내가 잘난 줄 알았던 그저 꿈많은 허영녀였다.

나도모르게
행복이 성공에서 비롯된다는 관념을 지녔고
그 성공은 비단 사회적인 명예와 출세를 갖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멋있으니까 큰 스케일을 이뤄내야만 그것이 해냄이라는 것이라고 마땅히 여겼으니까.

행복은 가까이에서 찾는 것이라는 얘기들을 포함해 소소하게 느끼는 힐링같은 것들이 행복이라는 말이 그저 성공을 위해 잠시 쉬어가는 멘탈 정비 과정 이라고 생각했다.
그것이 결코 오래 평생 지속되어야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정말 행복은 가까이에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은 그걸 일깨워준다.

나는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나 또한 여느 도시애들 가정환경에서 자라난 성공과 물질에 집착하는 사람이었다.

사실 나는 진짜 행복을 갖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나의 욕심은 명예와 사회적 위치를 갖는 것이었고, 그것은 나의 행복이 아니었다.
그것을 행복이라는 수수하고 따뜻하며 꽉찬긍정적인기운안에서 주는 안정감의 뜻으로 대변했다는 사실이 아깝다.

행복하고 싶었다.
끝내 행복을 찾았다.
하지만 또 놓쳤다.
행복은 소소하게 스며들지만
그것들을 평소 습관대로 행동해버리면
그 행복은 서서히 증발해간다.
내가 열을 내어 내가 방출시킨다.

집에서 드라마만 보며 살을 찌우는 것
일년에 가끔씩 수려한 음식을 먹으며 감탄사를 내며 감사히 먹는 것
나의 아이가 친구랑 싸우고 와서 우는 아이에게 관계에 대한 교육을 해주는 것
일을 끝내고 정산을 하며 오늘 벌어들인 소득을 계산해보는 것
가계부를 적으며 이번달은 생활비가 빠듯하지만 오늘도 난방을 틀고 수도를 쓸 수 있다는 것
싸게 산 이불이 생각보다 질이 좋아서 구매후기평을 좋게 써주는 것
1000원 주고 산 로또가 5천원 당첨이 되는 것
일마치고 와 소파에 나란히 누워서 평일드라마를 함께 시청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은 행복이아니고서야 뭐라 정의할 수 있을까?
과연 다른 스트레스를 감당하면서까지 나의 의무를 다한 것에 대해 온전한 행복감을 느낄까? 나는 나를 위해 살아가나 남을 위해살아가나?
잘생각해보면 행복이 뭐였는지 잘 알 수 있었다.

너무 깊이 박혀버려 뭐가 잘못된 것인지도 몰랐다.
나는 행복해지고 싶었다.
나는 그런데 그 행복을 사치라고만 느끼며
하루하루 밟지도 못할 곳만 잡으려 아름다운 청춘을 저기에 내려두고 내 에너지만 엉뚱하게 과소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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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서랍장2019. 5. 19. 03:14
잊었니
네가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감성말고 이성으로 다시 한 번
생각해봐.
정말 그게 네 목표이자 행복인지
그럴 근거는 어디에 있는지
따져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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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서랍장2018. 10. 20. 03:16
많은 것들이 의문투성이지만
그런 날들 까지도 너와 함께하는
순간순간들이 모여서
어느날 진심으로 채워지는 순간들이
올 것을 기대하고 희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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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서랍장2018. 10. 19. 01:28
가을이면 늘 마음에 감기가 걸려.
무언가 내 곁을 떠나갈 것만 같은
불안함과 공허함으로 아파했단다

너가 내 마음으로 들어온 뒤론
내 가슴에 찬바람이 들어와도
널생각하면 따뜻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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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서랍장2018. 9. 28. 15:45
왜 하필
이렇게도 아름다운 하늘 날
이별 해서
청량한 가을향기가
이렇게도 시려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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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서랍장2018. 4. 21. 04:21




너가 빵야빵야하고 나를 쏘기전에 보는
너의 예의주시함이 난 무서워
추측하지마
생각하지마
그냥 너를 보여줘
너를 알려줘

내가 하나 둘 나를 나타낼 때 마다
너가 세개 네개 너를 나타낼 때 마다
우린 점점 확실해져
우린 서롤 확신해
너가 나를 알 수록
나 또한 너를 알게되

thats davinchi c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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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서랍장2018. 4. 21. 04:10

좋아 보이는 게
좋은걸까

좋아보이지 않아도
그 이유를 이해하려고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으면..

하지만

사실 내가 생각해도
좋아보이는 것이 끌리니까

굳이 좋아보이지 않은걸 보면서
내가 영향받을 필요가 없다.

다만 그게 전부일거라는 생각으로
감히 가두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유없는 사람은 없으니까
사연없는 사람도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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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양갱
생각서랍장2017. 12. 12. 02:10



고된 하루를 마치고 너털너털 방에 들어왔는데
화장대 위에 요로코롬 예쁜 꽃이 놓여있었다.
마음이 활짝펴지는 것 같다.

비록 화장대에 놓인 꽃은
사람의 손길이 닿은 재창조물이지만
자연은 존재 그 자체로 사람을 감동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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