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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2.05 홍대 BASE CAMP-월요병타파
오늘2017. 12. 5. 19:43



지난 월요일
월요병과 주말 후유증으로 온갖 빡이 머리끝까지 올라와 감정조절제어 능력이 상실된 우리 직딩몬들의 제안으로
홍대에서 만나 바베큐파티를 했다.

오자마자 응삼이는 퇴사결정을 단디했다며 선포했고
이뎐 또한 이번 주에 퇴사를 얘기 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런 말 들을 때마다 취직을 점점 미루고 싶기도하고
가끔은 그런 스트레스마저 부러울 때가 있다.

물론 직장스트레스를 달고 사는 당사자는 괴롭기 때문에
주마다 썩어가는 친구들의 얼굴을 보면 너무 안쓰럽지만
친구들이 백조 스트레스를 안받았으면 하는 맘에
괜히 노파심난다.

그 날 나는 노동부에 가서 직업교육 신청도 하고
대학로에서 교육상담도 받고 와서
나름대로 앞으로의 계획을 발동 걸어놨다.
2018을 달릴 준비도 머지 않았네.
다들 새로운 스타트를 계획하며
술 한잔 하다보니 빡침은 많이 가라앉았다.
여전히 대화의 절반이 욕이지만...
회사가 애들 입에 사포를 맥이나

홍대 base camp는
바베큐파티를 도심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이색적인 식당이었다.
뭔가 그.. VJ특공대에 나왔을 것 같아.
사실 고기맛을 엄청 기대하지 않았는데
넘나 맛있어서 놀랬어..
삼겹살에 양념칠을 뭘 어떻게 하신거지?

들어가기 전에 장작을 패고 계셔서 재밌었다.
쇼맨쉽인줄 간판사진을 찍고있는데
장작파편이 담넘어 튀어나와서 깜짝 놀랬습니다.

사장님이 서비스로 주신 껍데기도 넘나 맛있고..
셋이서 10만원 가까이.. (쳐)먹었다고 말하는게 맞는듯

일산에서 신림에서 그리고 인천에서
의리로 모인 급만남이라 그런지 더 즐거웠다.

우리 존재 파이샤
후반파샤...
시방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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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양갱